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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여행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 코스|화조원이 제일 좋았던 가족여행 후기

by 말짜 2026. 5. 14.

5살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2박을 하면서
화조원,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까지 둘러본 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주 여행이라서
첨성대나 왕릉, 동궁과 월지 같은 유적지가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녀와 보니
5살 아이 기준으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곳은
경주 화조원이었습니다.

새와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먹이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단순히 사진 찍고 지나가는 관광지보다
아이가 훨씬 오래 집중했습니다.

 

다만 이번 여행은 연휴 기간이라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처럼 인기 있는 코스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아이랑 함께라면 유모차와 휴식 동선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 코스
장소별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주 2박 3일 여행 전체 일정

이번 경주 가족여행은
숙소를 켄싱턴리조트 경주로 잡고 움직였습니다.

연휴라 이동 시간이 길었고,
주요 관광지마다 대기와 이동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일정을 촘촘하게 잡기보다는
아이 컨디션에 맞춰 여유 있게 움직였습니다.

전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켄싱턴리조트 도착 - 화조원 - 함양집

아침 9시쯤 출발했는데
연휴라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서
경주에는 오후 4시쯤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바로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경주 화조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조원 관람 후에는
근처에 있는 함양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켄싱턴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2일차|첨성대 - 석빙고 - 대릉원 - 황리단길 - 동궁과 월지

둘째 날은 조식을 먹고
황리단길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연휴라 주차부터 쉽지 않았고,
어렵게 차를 세운 뒤 첨성대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첨성대와 석빙고를 보고,
이후 왕릉이 있는 대릉원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에는 황리단길에서 식사하고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는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3일차|함양집 아점 - 출발

마지막 날은 관광지를 더 넣지 않고
함양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10시 30분쯤 방문했는데도
대기가 약 1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대기는 있었지만
육회가 정말 맛있어서
마지막 날 한 번 더 방문한 일정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는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2박

이번 여행 숙소는
켄싱턴리조트 경주였습니다.

객실은 방 2개, 화장실 1개 구조였고,
하나는 온돌방, 하나는 침대방이었습니다.

 

아이랑 함께 자는 가족여행에서는
침대방만 있는 객실보다
온돌방이 함께 있는 구조가 훨씬 편했습니다.

아이가 바닥에서 자기도 좋고,
짐을 펼쳐두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경주 켄싱턴리조트 방 2개 객실 구조와 아이랑 묵기 좋은 온돌방
방 2개 구조라 아이랑 묵기 편했던 켄싱턴리조트 경주 객실.

 

켄싱턴리조트 경주는
숙소 뒤쪽에 놀이터와 토끼 동물원이 있어
아이랑 묵기 괜찮았습니다.

관광지에서 돌아온 뒤에도
숙소 안에서 잠깐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 입장에서는 지루함이 덜한 편이었습니다.

 

경주 켄싱턴리조트 뒤편 아이랑 놀기 좋은 놀이터 공간

 

다만 연휴 기간이라
숙소 분위기는 조용한 휴양지보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오가는 리조트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위치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켄싱턴리조트 경주는
화조원과 함양집으로 이동하기 부담 없는 위치였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숙소에서 관광지까지의 거리가 짧은 것만으로도
하루 일정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1일차|경주 화조원이 제일 좋았던 이유

이번 경주 2박 3일 여행에서
5살 아이 기준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경주 화조원이었습니다.

오후 4시쯤 경주에 도착한 일정이라
첫날부터 멀리 이동하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가까운 화조원을 먼저 다녀왔는데,
장거리 이동 후에도 아이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라
첫날 일정으로 잘 맞았습니다.

 

경주 화조원에서 아이가 앵무새를 가까이 보고 먹이 체험하는 모습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가까이 다가갔던 화조원 새 먹이 체험.

 

화조원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새와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에는 새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고
움직임도 많아서 아이가 조금 무서워했습니다.

먹이도 바로 주지 못하고,
한동안은 옆에서 조심스럽게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적응하더니
나중에는 자기 손에 새를 앉혀보고 싶어 할 정도로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이 장면이 이번 경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화조원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관찰하고, 가까이 다가가고,
조금씩 용기를 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었습니다.

 

경주 화조원에서 아이랑 동물 먹이 체험을 하는 모습

 

화조원에서는 다양한 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펭귄, 칠면조, 공작처럼
아이에게 익숙하지만 실제로 가까이 보기 어려운 새들도 있었고,
색이 화려한 앵무새들도 많았습니다.

새뿐만 아니라 카피바라 같은 동물도 볼 수 있어
아이랑 체험형 장소로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아이랑 경주 화조원에서 카피바라를 가까이 만나는 체험 장면
5살 아이 기준으로 가장 반응이 좋았던 화조원 체험 구간.

 

옆에는 식물원 공간도 있었고,
분수쇼도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경주 여행이라고 하면
첨성대, 왕릉, 동궁과 월지 같은 유적지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5살 아이 기준으로는
직접 보고, 먹이를 주고, 가까이에서 반응을 볼 수 있는 화조원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코스였습니다.

 

함양집은 화조원 근처라 첫날 식사 코스로 좋았다

화조원 관람 후에는
근처에 있는 함양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조원에서 함양집까지는
차로 약 2분 정도라 이동 부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첫날은 아침부터 장거리 이동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관광지와 식당이 가까운 동선이 특히 편했습니다.

 

경주 함양집에서 아이랑 먹기 좋은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 상차림

 

함양집은 이번 경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식당이었습니다.

특히 육회가 맛있어서
마지막 날에도 다시 방문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주차는 불편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주차와 대기 시간을 함께 생각해야 해서
아이랑 간다면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2일차|첨성대와 대릉원은 유모차가 꼭 필요했던 코스

둘째 날은 조식을 먹고
황리단길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황리단길 근처부터 차량과 방문객이 몰려
주차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주차 후에도 걷는 거리가 길어
아이랑 함께라면 유모차가 꼭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첨성대는 경주 여행에서 빠지기 어려운 코스라
아이와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랑 경주 첨성대 산책 코스에서 본 첨성대 전경
경주 여행에서 빠지기 어려운 코스로, 아이랑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던 첨성대.

 

첨성대 이후에는
석빙고를 보고 왕릉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왕릉 주변은 넓고 초록빛이 많아
사진 찍기 좋고 산책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경주 대릉원 왕릉 주변 아이랑 걷기 좋은 산책길 분위기

다만 대릉원 안에서
돗자리를 깔고 쉬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넓은 초록 공간이 있어
잠깐 앉아 쉬기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일반 공원처럼 이용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왕릉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료였지만,
안에 있는 천마총은 별도 관람료가 있었습니다.

 

아이랑 함께라면
전체를 다 보겠다는 계획보다는
첨성대, 석빙고, 왕릉 주변을 가볍게 걷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경주 대릉원 근처 아이랑 사진 찍기 좋은 산책길 포토존

황리단길은 좋았지만 연휴에는 아이랑 걷기 힘들었다

왕릉을 보고 나서
황리단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첨성대와 왕릉 쪽도 한산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황리단길은 길이 좁은 구간에 방문객이 몰려
아이랑 천천히 걷기에는 더 부담스러웠습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쫀드기도 먹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아이랑 간식으로 먹은 쫀드기

 

황리단길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브레이크타임에 걸린 곳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됐습니다.

그러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이효리도 다녀갔고 또간집에도 나왔다는
그때 그 소간지에 가게 됐습니다.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날이 더워서 우리는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어
아이랑 같이 식사하기에도 메뉴 구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그때 그 소간지에서 먹은 고기와 라면 식사

 

원래는 황리단길 한옥 카페에서
조금 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은
이미 대기가 있거나 좌석이 여유롭지 않아
결국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연휴나 주말에 아이랑 황리단길을 간다면
가고 싶은 식당과 카페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브레이크타임과 주차 위치를 확인해두면
현장에서 덜 지칠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자체는 매력적인 곳이지만,
아이랑 함께라면 “구경을 많이 하겠다”보다는
식사와 휴식 장소를 정해두고 짧게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동궁과 월지 야경은 예쁘지만 여유롭게 걷기는 어려웠다

저녁에는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황리단길에서 동궁과 월지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동궁과 월지 주차장은 만차였고,
조금 더 이동해 황룡사지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해지는 시간에 맞춰 야경이 켜지는데,
그 전부터 이미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아이랑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코스에서 본 연못과 조명 반영
야경은 예뻤지만 연휴 저녁에는 관람객이 몰렸던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야경 자체는 정말 예뻤습니다.

물에 비치는 조명도 좋고,
경주 여행에서 밤 코스로 넣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다만 연휴 저녁 시간대에는
야경을 보려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아이랑 여유롭게 한 바퀴 산책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적은 날이라면
천천히 걸으면서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휴에는
야경을 보고 사진을 찍은 뒤
빠르게 이동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대략 밤 9시쯤이었습니다.

아이랑 하루 종일 움직인 일정이라
이때는 모두 꽤 지친 상태였습니다.

3일차|함양집에서 아점 먹고 출발

마지막 날은
추가 관광지를 넣지 않고
함양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켄싱턴리조트에서 함양집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였습니다.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대기가 약 1시간 있었습니다.

 

경주 2박 3일 여행 마지막 날 함양집에서 먹은 육회와 식사 메뉴

 

대기는 있었지만
함양집은 다시 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육회가 기억에 남아서
여행 마지막 날 한 번 더 먹고 온 것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함양집은 주차가 불편해서
아이랑 간다면 대기 시간과 주차 시간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관광지를 무리하게 넣었다면
오히려 더 피곤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을 해보니
마지막 날은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유 있게 출발하는 일정이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에서 좋았던 점

이번 경주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적당히 섞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화조원은 아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첨성대와 왕릉은 경주다운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사람이 많았지만
야경 자체가 예뻐서
경주 여행 마지막 밤 코스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숙소를 켄싱턴리조트로 잡으니
화조원, 함양집,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가 비교적 편했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숙소와 관광지 사이 이동 시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코스는 대부분 차로 1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전체 동선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점과 다음에 바꾸고 싶은 동선

아쉬웠던 점은
연휴라 인기 코스마다 주차, 대기, 이동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황리단길은 주차부터 식사, 카페까지
전부 사람이 많아서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동궁과 월지도 야경은 예뻤지만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산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황리단길은 식사 시간을 더 일찍 잡거나
브레이크타임을 피해서 움직일 것 같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해지기 전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도착하고,
주차 위치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랑 간다면 유모차는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첨성대, 왕릉, 황리단길 쪽은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고
사람도 많아서 아이가 계속 걷기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 코스 총평

이번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
연휴라 사람이 많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경주 화조원이었습니다.

 

새와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먹이 체험도 할 수 있어서
5살 아이 기준으로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는
경주다운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고,
함양집은 두 번 방문할 만큼 음식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는
연휴나 주말처럼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주차와 이동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랑 경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유적지만 이어서 보기보다는
아이 반응이 바로 보이는 체험형 코스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 역할을 화조원이 해줬고,
그래서 5살 아이와 함께한 경주 2박 3일 코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번 코스는
경주를 처음 가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무난합니다.

다만 연휴나 주말에는
사람 많은 구간을 고려해서
일정을 조금 여유 있게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대상

이번 경주 2박 3일 코스는
아래에 해당하는 가족에게 잘 맞습니다.

  • 5살 전후 아이와 경주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
  •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숙박하는 가족
  • 유적지와 체험 장소를 함께 넣고 싶은 가족
  • 화조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한 번에 보고 싶은 가족
  • 연휴나 주말 경주 여행 동선이 궁금한 가족

반대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거나,
조용하게 쉬는 여행을 원한다면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는 평일 방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