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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여행

경주 버드파크 아이랑 후기|동궁원 안에서 새 먹이체험한 5살 여행 코스

by 말짜 2026. 5. 15.

경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을 찾다 보면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같은 유적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경주 여행이라
유적지 위주로 기억에 남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5살 아이와 직접 다녀와 보니
이번 경주 여행에서 아이 반응이 가장 좋았던 곳은
경주 동궁원 안에 있는 버드파크였습니다.

새와 동물이 눈앞에서 움직이고,
직접 먹이를 건넬 수도 있어
아이 입장에서는 단순히 걷는 관광지보다
훨씬 몰입하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가 가까이 다가오자 뒤로 물러났지만,
조금씩 익숙해진 뒤에는
먹이통 쪽으로 먼저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랑 직접 다녀온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후기
새 먹이체험, 카피바라, 식물원까지
실제로 느낀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동궁원 버드파크를 넣은 전체 동선은
아이랑 경주 2박 3일 여행 코스 후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아이가 앵무새 먹이체험을 하는 모습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위치와 방문 동선

경주 동궁원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에 있습니다.

이번 경주 2박 3일 여행에서는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숙박했는데,
숙소에서 동궁원 버드파크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침부터 장거리 이동을 한 뒤라
첫날 일정으로 너무 멀리 이동하기는 부담스러웠는데,
숙소와 거리가 가까워서 넣기 좋았습니다.

아이랑 여행할 때는
관광지 자체보다도
숙소에서 얼마나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보문단지 쪽 숙소를 이용한다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아이가 충분히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여행 초반 일정으로 넣기 괜찮았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입구와 외관 모습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운영시간과 입장료

방문 전에 확인하면 좋은 기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궁원 식물원 운영시간

경주 동궁원 식물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매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버드파크 운영시간

버드파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표는 오후 5시 30분까지였습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서
방문 전 운영시간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와 먹이체험 가격

입장료는 방문 시점 기준으로
동궁원 식물원과 버드파크 요금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동궁원 식물원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었습니다.

버드파크는
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이었습니다.

 

먹이체험은 입장료와 별도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본관에서 사용하는 중대형 새먹이,
소형 새먹이 2개,
그리고 야외 동물들을 위한 야채컵을 구매했습니다.

잉어먹이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잉어 먹이주기는 평소에도 여러 번 해본 편이라
이번에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입장료와 먹이체험 안내 지도
동궁원 버드파크 입장료와 먹이체험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안내판.

 

앵무새를 가까이 볼 수 있었던 버드파크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앵무새들이 눈앞 난간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동물원처럼
멀리서 우리 안을 바라보는 느낌이 아니라,
새들이 눈앞에서 움직이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큰 앵무새들은
색도 화려하고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계속 보게 됐습니다.

먹이통 근처로 새들이 모이는 모습이
처음 방문한 아이에게는 꽤 인상적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앵무새가
“안녕”, “사랑해”처럼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이가 그 장면을 신기하게 바라봤습니다.

경주 아이랑 가볼만한곳을 찾을 때
사진만 찍고 지나가는 장소보다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스를 원한다면
버드파크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가까이 본 큰 앵무새
눈앞 난간에 앉아 있어 아이가 신기해했던 큰 앵무새.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나중엔 직접 먹이체험

처음에는 새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조금 긴장했습니다.

먹이통을 들고 있어도
바로 손을 뻗지는 못했고,
옆에서 한참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계속 보더니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자기 손에 새가 앉는 것도
해보고 싶어 할 정도로 반응이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보는 것보다
직접 먹이를 주고 동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새 먹이체험
5살 아이 기준으로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경험이라
처음부터 적극적이지 않아도
천천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 버드파크에서 앵무새가 먹이통에 모여 있는 모습

 

새뿐만 아니라 동물도 볼 수 있었던 곳

버드파크라고 해서
새만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볼거리가 더 다양했습니다.

안에는 여러 종류의 새뿐만 아니라
파충류, 물고기, 카피바라, 펭귄 같은 동물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가까이 보기 어려운
공작과 칠면조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구간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피바라는
아이가 오래 멈춰서 바라본 동물이었습니다.

크기는 큰 편이지만
움직임이 느리고 순해 보이는 느낌이라
아이가 무서워하기보다는 신기해하며 바라봤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아이랑 본 카피바라
5살 아이가 한참 멈춰서 바라봤던 동궁원 버드파크 카피바라.

 

야외 동물 먹이체험도 가능

야채컵을 구매해서
양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었는데,
아이가 손으로 먹이를 건네는 방식이라
더욱 동물과 친밀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실내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이 이미 배가 불러서
먹이에 반응을 잘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날은 야채를 내밀면 양이 바로 다가와서
아이가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았습니다.

 

아이랑 경주 버드파크를 방문한다면
새 먹이체험뿐만 아니라
야외 동물 먹이체험도 함께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야외에서 양에게 먹이를 주는 공간

 

관리 상태와 내부 분위기

방문 전에는 사람이 많거나
내부가 정신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새들이 있는 공간도 넓게 구성되어 있었고,
동물 종류도 다양해서
아이 속도에 맞춰 천천히 이동하기 좋았습니다.

 

관리 상태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새와 동물이 가까이 있어서
어수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관람 동선이 어렵지 않았고
구간별로 볼거리가 나뉘어 있었습니다.

 

경주 여행 중 황리단길이나 동궁과 월지는
방문객이 많아서 이동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동궁원 버드파크는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분위기라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훨씬 편했습니다.

 

아이랑 여행할 때는
유명한 관광지인지보다
아이가 지치지 않고 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버드파크는
아이 속도에 맞춰 쉬엄쉬엄 보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새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내부 공간

 

동궁원 식물원과 분수쇼까지 함께 보기 좋았다

버드파크를 다 본 뒤에는
같은 동궁원 안에 있는 식물원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식물원 안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고,
분수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새와 동물을 직접 보는 버드파크가 더 인상적이었지만,
어른 입장에서는 식물원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전체 일정이 더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한 장소 안에서 여러 구간을 이동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은
아이랑 함께한 가족 여행에서 확실히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첫날처럼 장거리 이동 후
무리한 관광지를 넣기 어려운 날에는
한 곳에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는 코스가 잘 맞았습니다.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본 공작새 모습경주 동궁원 식물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연못과 물고기
평소 가까이 보기 어려웠던 공작까지 볼 수 있었던 버드파크 구간.

 

아이랑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총평

아이랑 경주 여행을 간다면
동궁원 안에 있는 버드파크는
일정에 넣어볼 만한 체험형 코스였습니다.

 

특히 5살 전후 아이처럼
동물을 보고 먹이를 주는 활동에 흥미가 있는 나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여행에서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도 다녀왔지만
아이 기준으로 가장 오래 집중했던 곳은
동궁원 버드파크였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보여
아이에게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경주 여행에서 유적지 위주 일정만 넣으면
아이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랑 경주 여행을 준비한다면
첨성대나 동궁과 월지 같은 관광지 사이에
동궁원 버드파크처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하나 넣는 것도 좋습니다.

 

켄싱턴리조트 경주나 보문단지 쪽에서 숙박한다면
이동 부담이 크지 않아
아이 컨디션에 맞춰 넣기 좋은 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