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천안상록리조트에서 하루 묵으면서
아이와 천안상록 아쿠아피아에 다녀왔다.
실내 워터파크라 가볍게 몇 시간 놀 생각이었는데
유수풀과 파도풀, 어린이 물놀이시설에 야외풀까지 오가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됐다.
우리는 약 5시간 정도 물놀이를 했고,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일정이라
끝나고 객실로 바로 돌아갈 수 있어서 더 편했다.
직접 이용하면서 알게 된 시설부터
파도풀 운영시간, 음식물 반입, 구명조끼와 썬베드 대여,
아이와 갈 때 챙기면 좋은 준비물까지 정리해본다.

천안상록 아쿠아피아 운영기간과 이용시간
처음에는 아쿠아피아가 여름에만 운영되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야외풀 운영기간과 아쿠아피아 영업일정은 서로 달랐다.
2026년 여름 상시운영은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였고
우리가 방문한 주말도 이 기간에 포함돼
실내와 야외풀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야외풀은 8월 17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됐지만
아쿠아피아 자체는 이후에도 운영된다.
| 구분 | 2026 운영기간 | 운영시간 |
|---|---|---|
| 상시운영 | 7/25 ~ 8/17 | 10:00 ~ 18:00 |
| 야외풀 | 7/25 ~ 8/17 | 해당기간 운영 |
| 토요일·연휴 | 8/22 ~ 10/11 | 10:00 ~ 17:00 |
8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토요일과 연휴에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또 공식 안내상 영업종료 30분 전에는 시설 이용이 마감되므로
늦게 방문한다면 이 시간도 함께 생각하는 게 좋다.
이용요금은 할인 대상부터 확인
아쿠아피아는 시즌과 요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고
공무원이나 지역주민 등 할인 대상도 다양하다.
| 구분 | 일반 | 공무원 |
|---|---|---|
| 토요일·연휴 | 28,000원 | 14,000원 |
| 상시 주중 | 31,900원 | 15,950원 |
| 상시 주말 | 38,500원 | 19,250원 |
| 골드 주중 | 35,200원 | 17,600원 |
| 골드 주말 | 41,800원 | 20,900원 |
성인과 어린이 요금은 동일하지만
할인 종류가 여러 가지라
일반요금만 보고 결제하기 전에 적용 가능한 할인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와 놀기 좋았던 실내 물놀이 시설
직접 가보니 천안상록 아쿠아피아는
스릴 있는 슬라이드만 있는 워터파크는 아니었다.
유수풀과 파도풀부터 어린이 전용 공간까지 있어서
큰 놀이기구를 타지 않는 아이와도
시설을 바꿔가며 놀기 괜찮았다.
유수풀은 따로 튜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됐다
우리가 자주 이용한 곳 중 하나는 유수풀이었다.
튜브를 타고 물 흐름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인데
유수풀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튜브가 따로 있었다.
누군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 튜브를 가져다가 타면 돼서
유수풀 때문에 개인 튜브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개인 튜브를 가져갈 경우에는
공식 안내 기준 지름 100cm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장 140cm 이하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성인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파도풀은 매시간 정각부터 20분 운영
파도풀은 계속 파도가 치는 방식이 아니었다.
매시간 정각부터 20분 동안 인공파도가 운영되고
나머지 시간에는 일반 풀처럼 이용할 수 있다.
파도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기 때문에
파도풀을 이용하고 싶다면 정각 시간을 기억해두는 게 편하다.
파도 운행 중에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파도풀은 매시간 정각부터 20분 동안 인공파도가 운영된다.
유아풀과 어린이풀도 따로 있다
어린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유아풀 외에 어린이풀에는
작은 슬라이드와 물총, 분수,
폭포처럼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시설도 함께 있었다.
큰 슬라이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이 공간과 유수풀, 파도풀을 오가면서
충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추울 때는 가족풀과 온탕에서 잠시 쉬기
오래 물놀이하다 보면 중간에 몸이 차가워질 때가 있는데
실내에는 가족풀과 온탕풀, 열탕풀도 있었다.
계속 차가운 물에서만 노는 게 아니라
따뜻한 물에 잠시 들어가 쉬었다가 다시 움직일 수 있어서
아이와 오래 머물 때 유용했다.
야외풀과 워터슬라이드도 함께 이용
우리가 갔을 때는 야외풀까지 운영 중
우리가 방문한 주말에는
아직 야외풀 운영기간이라 실내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야외에는 어린이풀과 청소년풀 등이 있어서
실내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 유수풀이나 따뜻한 풀에서 쉬는 식으로 움직이다 보니
한 공간에서 계속 노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만 2026년 야외풀 운영은 8월 17일에 종료됐기 때문에
이후 방문한다면 실내 운영시설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신장 120cm 이하라면 대형 슬라이드는 이용 제한
큰 아이나 어른들이 이용할 만한 시설로는
마스터블라스터와 튜브슬라이드, 바디슬라이드 등이 있다.
다만 세 시설 모두 공식 안내상
신장 120cm 이하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다.
어린아이와 간다면 대형 슬라이드보다는
유수풀과 파도풀,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중심으로
동선을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다.
구명조끼와 썬베드 대여
구명조끼는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구명조끼는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아쿠아피아 안에서 대여할 수 있다.
2026년 공식 안내 기준
구명조끼 대여료는 5,000원이다.
파도풀처럼 구명조끼 착용이 필요한 시설이 있으니
아이와 방문한다면 입장 후 먼저 준비해두는 편이 편하다.
주말에는 썬베드가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썬베드와 패밀리베드 같은 유료 휴식시설도 있다.
우리는 썬베드를 빌리려고 했지만
방문했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남아 있는 썬베드가 없어 대여하지 못했다.
아이와 몇 시간씩 머물 예정이라
중간에 제대로 쉴 자리가 필요하다면
주말에는 입장 후 대여 상황부터 확인하는 게 좋겠다.

썬베드와 패밀리베드 등 유료 휴식시설도 마련돼 있다.
음식물 반입과 아이 음료는 미리 준비
아쿠아피아는 일반 음식물 반입이 금지돼 있다.
다만 공식 안내 기준
껍질을 제거한 과일, 유리병이 아닌 음료, 이유식, 환자식은
예외적으로 반입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실내 1층과 2층, 야외 쪽에도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마실 만한 음료는 조금 아쉬웠다.
눈에 띄는 제품이 탄산음료와 커피 위주라
결국 아이에게 줄 만한 건 물 정도였다.
음료는 반입할 수 있으니 아이가 평소 마시는 음료가 있다면
집에서 미리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천안상록 아쿠아피아 준비물
모자는 필수
아쿠아피아에서는 수영복이나 래쉬가드와 함께
수모, 두건 또는 야구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모자를 빠뜨리지 않도록
수영복과 함께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아쿠아슈즈는 공식적으로 권장
아쿠아슈즈는 필수 착용 항목은 아니지만
공식 이용안내에서도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이용했는데
실내외를 계속 걸어 다니고 바닥이 젖어 있는 만큼
아이와 간다면 챙겨가는 편이 편했다.
크록스는 착용할 수 없다고 안내돼 있으니
신발 종류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수건도 직접 준비하는 게 편하다
샤워실에서는 수건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현장에서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지만
가족 단위로 간다면 사용할 수건을 미리 챙겨가는 편이 낫다.
주말 오후에는 샤워 대기도 있었다
우리는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숙박해서
물놀이를 끝낸 뒤 아쿠아피아 샤워실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객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우리가 나오던 오후 4시 30분쯤
샤워하려는 사람들에게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었다.
주말이라 이용객이 몰린 영향도 있겠지만
몇 시간 물놀이를 한 아이와 함께 샤워 순서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객실로 바로 올라가 씻을 수 있어서
아쿠아피아와 천안상록리조트를 함께 이용한 게 이럴 때 특히 편했다.
아이와 천안상록 아쿠아피아 다녀온 후기
직접 가기 전에는 시설이 조금 오래됐거나
아이와 놀 거리가 많지 않을까 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했다.
유수풀을 타다가 파도풀 시간을 맞춰 들어가고,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따뜻한 풀에서 잠시 쉬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야외풀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실내외를 오가는 재미도 있었다.
반면 주말에는 썬베드가 빨리 마감될 수 있고
오후 샤워실 대기가 생길 수 있다는 점,
아이용 음료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점은 미리 알고 가면 좋겠다.
그래도 아이와 한곳에서 오래 물놀이할 수 있었고
리조트 숙박까지 함께하니 마무리도 편해서
우리 가족에게는 만족스러운 여름 물놀이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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